후원회원 초청행사, ‘로그북’ 상영회 & 감독과의 대화

지난 수요일, 416재단 후원회원 및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안산점에서 ‘로그북’ 상영회 &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저희 재단은 지속적으로 후원회원 분들과 소통하며 재단의 설립취지에 맞는 문화예술사업 및 기념행사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 시작인 이번 ‘로그북’ 상영회는 그래서 더욱 저희 재단에서의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다시금 후원자 및 시민분들의 애정과 지지를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번 더, 이날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로그북 / Log Book (2020) / 감독 복진오 / 100분 / 다큐멘터리]

복진오 감독의 ‘로그북’은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인디다큐페스티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영화 속 민간 잠수사의 구조작업 장면과 더불어 노란리본의 팽목항 현장 분위기는 우리로 하여금 8년 전 그날을 되짚어 보게 합니다.

영화상영 이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로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상기하며 파생적으로는 희생자 추모, 공동체 회복, 안전사회 지향의 가치를 관람객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세월호참사 이후,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잠수사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 순간은 우리가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이고, 그 자체가 치유의 과정일 것입니다.

안전한 사회공동체가 지금보다 더 단단히 마련될 수 있도록

416재단은 늘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