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놀이로 배우는 생명과 안전, 4.16꿈숲학교 안전놀이터

2026년 7월 26일, 안산에 위치한 ‘4.16꿈숲학교’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4.16꿈숲학교 안전놀이터>가 운영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안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앞서 참여 가족들은 4.16가족협의회 대강당에 모여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새롭게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세월호참사를 단순한 슬픔으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무엇을 바꾸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어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예로 들며, 선내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탈출한 뒤 갑판 위에서 착용해야 한다는 올바른 안전 상식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 가족들은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의미와 함께 일상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안전 수칙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상영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을 환영하며, 진상규명 활동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재난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을 함께 보호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길에 함께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안전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꿈팀’과 ‘숲팀’으로 나뉘어 팀별 대결을 펼치며 다양한 게임과 안전 퀴즈에 참여했습니다.

승점과 함께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의 참여 열기는 더욱 뜨거웠습니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 상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레크레이션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전 레크리에이션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음 프로그램인 ‘환경을 생각하는 열무비빔밥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이번에는 먹거리를 통해 환경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환경의 소중함을 배운 참가 가족들은 미리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직접 열무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재료를 골고루 비비며 건강한 한 끼를 완성했고, 자신들이 먹을 음식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위해 애쓴 선생님들의 몫도 함께 준비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이어 아이들은 직접 수박을 숟가락으로 떠 볼에 담으며 시원한 수박화채 만들기에도 참여했습니다. 스스로 재료를 준비하고 완성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어 참가 가족들은 ‘4.16가족극단 노란리본’과 함께하는 <우당탕탕 연극놀이>에 참여했습니다.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은 2016년 3월 공식 창단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이후 슬픔과 고통 속에서 집 밖으로 나서기조차 어려웠던 엄마들이 심리적 치유의 과정으로 연극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극단입니다. 이날은 극단에 참여하고 있는 엄마들을 소개한 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며 함께하는 시간을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연극놀이에 앞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몸으로 말하는 스피드 퀴즈를 통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서로 소통했고, 입풀기 게임을 통해 발음 연습을 함께 따라 하며 목소리를 풀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 모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준비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본을 함께 읽으며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대사를 읽는 것을 넘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감정을 표현해 보며, 연극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임을 경험했습니다.

 

 이날 연극교실은 몸으로 표현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한편에서는 ‘4.16합창단’과 함께하는 꿈을 아는 노래 친구 음악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합창단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4.16합창단은 세월호 참사 이후 12년째 노래를 통해 기억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지만 꾸준한 연습과 열정으로 무대를 이어가고 있는 엄마, 아빠 단원들이 참가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합창단의 소개가 끝난 뒤에는 노래를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박수를 치며 노래를 익혀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던 참가자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맞추며 음악을 즐겼고, 공간은 웃음과 노랫소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연극놀이와 음악놀이를 마친 참가자들은 다시 대강당에 모여 ‘생명·안전 숏폼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진행자는 숏폼은 짧은 영상이지만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라며,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SNS와 안전을 주제로 한 퀴즈를 함께 풀며 올바른 디지털 문화와 안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전 설명을 마친 뒤 참가 가족들은 약 15분 동안 직접 생명과 안전을 주제로 한 숏폼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가족들은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역할을 분담하며 촬영에 참여했고, 짧은 영상 속에 자신들만의 개성과 안전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함께 웃고 의견을 나누며 영상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참가 가족들이 제작한 숏폼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시상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짧은 영상 한 편에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담아낸 참가 가족들은 즐거운 추억과 함께 안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이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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