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4.16가족나눔봉사단 고추장 이웃 나눔 봉사활동

선선한 날씨가 얼추 사라지고 무더운 더위가 다가오던 7월의 첫째날.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음식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여러 이들이 초지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이고 있었다.

 

2026년 6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되어 있는 「2026 안산시 이웃 음식 나눔 봉사활동」은 4.16가족나눔봉사단과 안산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만들었다. 안산시 8개동(고잔동, 반월동, 사동, 선부동, 와동, 일동, 초지동, 호수동)에서 진행되는 해당 행사는 4·16재단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고 있다. 당일에는 초지동 주민들과 함께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4·16재단과 4.16가족나눔봉사단 그리고 초지동 주민자치회 및 통장협의회 등에서 참석한 약 30여 명의 사람들은 고추장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정돈하고 준비를 하였다. 주민들은 고추장에 들어갈 찹쌀풀을 준비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모여서 일을 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피곤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고추장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한 참석자는 '한 가정에서 아버지는 주민자치회 활동을, 어머니는 통장협의회 활동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온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가 단순히 한 명 한 명이 모인 것이 아니라, 여러 가족구성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지동 주민자치회 회장 이용택 씨는 현재 봉사활동을 하는 공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며 교류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 씨는 세월호참사 이후 지역과 함께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점을 짚으면서, 마을만들기 등 공모사업을 통해서 재단과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그는 주민자치회 구성원들이 봉사를 하면서 자긍심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어 활동을 하면서 서로가 협동심을 가지게 된다는 걸 언급하며, 해당 사업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바를 드러내었다. 마지막으로 주민총회 등에서 주민들의 해당 사업들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밝혀, 주민들의 생각이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한 참석자는 고추장 이외에도 깻잎 등 다양한 음식 만들기를 통해 5년 째 함께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을 때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고잔동에 살았다면서, 지역과 세월호참사 유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전에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하였을 때는 지역의 탈북민단체와 4.16가족나눔봉사단이 함께했었다면서, 세월호참사를 모르는 탈북민에게 해당 이야기를 전해주고, 지역에서 비가시화된 서로의 존재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좋게 본다고 의견을 말하였다.

그는 이전에 음식을 만들고 노인정 공유주방 등에 넣어두었는데, 이를 먹어본 노년층 분들이 감사하다고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고추장 만들기의 첫 단계인 찹쌀풀을 준비하며 본격적인 고추장 담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날부터 정성껏 준비하여, 봉사자들의 정성과 노력이 더해진 찹쌀풀은 이웃에 전달될 고추장의 든든한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고추장 버무리기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재료가 고르게 섞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저으며 정성껏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여러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수록 고추장도 점점 제 모습을 갖추어 갔고, 이웃들에게 전해질 따뜻한 나눔도 함께 무르익어 갔습니다.

 

고추장 만들기뿐만 아니라 포장 준비 과정에서도 정성이 더해졌습니다. 완성된 고추장을 담기 전, 용기를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으며 포장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에서 이웃을 향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추장 만들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초지동주민자치회와 4.16가족나눔봉사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마음이 한자리에 모인 순간이었습니다.

붉게 완성된 고추장을 용기에 나누어 담으며 마지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봉사자들의 손길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고추장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될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용기에 담은 후 겉면을 깨끗이 닦으며 마지막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꼼꼼한 손길에는 이웃을 향한 배려가 담겨 있었습니다.

 

음식 나눔은 단순히 먹거리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건강을 걱정하고 안부를 묻는 마음, 그리고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전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4.16가족나눔봉사단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계획입니다. 작은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고추장처럼, 이날이 봉사활동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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