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안산에 위치한 ‘4.16목공소’에서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이 함께하는 목공예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참여자들은 3단 미니 서랍장을 만들며 나무에 새로운 형태를 더해갔습니다.
목공을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4.16희망목공소’에서는 목공을 매개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세월호 엄마아빠들이 모여 만든 공간입니다. 목공을 통해 세월호의 정신과 아이들의 꿈, 세상을 향한 희망을 전달합니다.
2015년 4월, 세월호 진상규명과 선체인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지역에서 공동체 활동을 전개해야겠다는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평소 관심이 있었던 목공을 해보자는 뜻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2026년 상반기 목공수업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족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기초과정 수업을 통해 빵도마부터 화분다이 미니스툴, 독서대, 주방도구, 미니서랍장까지 다양한 목공예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8회차에 접어든 목공수업에서는 3단 미니 서랍장을 만들었습니다. 강사님들은 참여자들의 작업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직접 시범을 보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수업을 이끌어주셨습니다.
강사님들 또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분들로, 같은 아픔을 경험한 유가족들이 강사와 수강생으로 함께 만나서 목공을 배우고 가르치는 모습은 4.16 목공소가 지닌 특별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참여자들 역시 자신의 작업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옆 사람의 작업을 함께 살펴주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수업에 임했습니다. 나무를 다듬고 조립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작업대 위에는 3단 서랍장의 형태가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참여자들의 손길이 더해질수록 서랍장이 제 모습을 갖추어 갔습니다. 처음에는 각각의 부품에 불과했던 나무들이 정성과 노력으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갔습니다.
4.16목공소에서는 나무 한 조각, 한 조각을 정성스럽게 다듬고 조립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또 하나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갔습니다.
버려진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듯, 유가족들은 목공을 매개로 기억을 이어가고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4.16목공소는 목공을 통해 힐링과 치유, 그리고 희망을 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안전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 4·16재단 후원으로 시작하세요.
국민 226401-04-346585
(예금주: 재단법인 416재단)
#25404160
(한 건당 3,000원)
060-700-0416
(한 통화 4,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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