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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재단 청년 기자단 4기] 양모펠트 공예 수업 이야기

4·16재단 청년 기자단 4기 조수연님과 황규현님의 글을 동시 기재하였음을 알립니다.

지난 28일(금) 안산시 단원구에 자리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공방에서 세월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양모펠트 작품 제작 과정 교육이 진행되었다. 어머니들은 각자 준비해온 도안을 바탕으로 양모펠트 작업을 시작했다. 4.16 재단 사업 내에서 만들어진 세월호 관련 그림을 가져오기도, 직접 그린 그림을 도안으로 쓰기도 했다. 어머니들은 전문 교사의 지도를 따라 그림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완성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공방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활동하던 가족들이 모여 쉬거나 이야기를 나누던 공간으로 참사 직후 다 같이 했던 바느질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2018년에 수립한 비전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세월호 가족과 함께 손으로 만들고 이야기를 나눕니다.’와 함께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공예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참사와 희생자들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깊고 넓게 소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도 상반기 양모 펠트 교육에서 제작한 작품은 총 세 유형이다. 첫 번째는 양모 키링이다. 처음 진행 된 수업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소, 호랑이 키링을 만드는 수업이었다. 많고 많은 동물 중 소와 호랑이인 이유는 세월호 희생자 학생들이 소띠 아니면 호랑이 띠였기 때문이다. 공방 내부 곳곳을 둘러보면 그동안 어머니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을 만들고 나면 대부분은 어머니들께서 개인 보관 하시기 때문에 이전에 만든 작품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몇몇은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진행한 활동은 b4사이즈의 양모 그림 작품 제작이다. 정해진 도안 네 개(해바라기1, 해바라기2, 파란 고래, 노란 고래) 중 하나를 골라 키링보다는 큰 크기의 작품을 만드는 수업이었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공방에서 볼 수 있었다. 마지막 활동은 어머니들의 자유 작품 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것들에 해당한다. 이번 자유 작품까지 완성되고 나면 연말에 전시 공간을 빌려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을 한 데 모아 전시한다. 이전에는 유리 공예 작품으로 경기도 미술관에 전시한 바 있고 몇몇 작품은 전시가 끝난 후에도 4.16꿈숲학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모 펠트를 아시나요? 최근 강아지 등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기억하기 위해 양모 펠트를 활용한 공예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SNS 등지에서 다양한 양모 펠트 공예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과거 저는 양모 펠트 대신 십자수와 같은 공예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멋진 작품을 보면서 뿌듯해한 경험도 있네요.

양모 펠트란 공예 양모 섬유에 열, 수분, 압력, 알칼리 따위를 가하여 섬유가 서로 엉키고 줄어들게 해서 일정한 형태로 고정하는 공예를 말합니다. 강아지 등 반려동물 인형뿐만 아니라 가방, 모자, 신발을 이음매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4.16공방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활동하시던 가족들이 지치거나 힘들 때 모여 아이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고 실컷 울기도 하며 서로 아픔을 나누던 공간’인데요. 2018년에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세월호 가족과 함께 손으로 만들고 이야기를 나눕니다”를 토대로 공예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치유의 장이자, 기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더 깊고 넓게 만나는 매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략)

Q. 어떤 작품을 제작하고 계시나요?

A. 주제는 ‘그리움’이에요. 농촌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도시와 상반되는 느낌 같죠?

기후 위기와 폭염, 무더위 등과 달리 시골은 자유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요,

제가 시골 출신이기도 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있습니다.

여유로움을 보며 다시 시골을 생각하게 되는 그리움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Q. 어떤 작품을 제작하고 계시나요?

A. ‘모델이 될 아들’이에요. 제 아들 꿈이 모델이었거든요.

어떤 시민이 아들의 모습을 담은 인형을 선물해줬어요.

그래서 사진 대신, 인형을 보면서 양모 펠트로 제작하고 있어요.

우리 아들이 하늘나라에서는 모델이라는 꿈을 이뤘길 바라면서 제작하고 있어요.

아니다, 이미 꿈을 이뤘겠죠?

양모 펠트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로 4.16공방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는데요. 어머님들의 손길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앞으로가 더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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