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내일이 안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진행된 홍성 촛불문화제는 편혜승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사람들이 평등하며 행복해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이게 꿈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 촛불 문화제 진행을 시작해보도록하겠습니다.
「시대를 이야기하는 저항의 밴드 프리버드」
촛불 문화제의 첫 시작을 알린 건 밴드 프리버드의 공연이었습니다. 시대의 아픔과,시대의 희망을 노래하는 밴드 프리버드는 2013년 결성이되어 3장의 음반을 발매했고 사회의 각 현장에서 아픔의 공감과 미래의 희망을 전해주는 밴드입니다. 시대를 노래로 이야기하는 프리버드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어른이라는 존재가 부끄럽지 않도록
홍성문화연대는 세월호 촛불문화제 준비를 위해 결성됐습니다. 이후 활동을 이어가고자 풍물 등 문화활동을 병행하면서 문화패로 성장했고 한국전쟁 피해자 추모제, 유성기업 노동자 싸움 및 9 투쟁 등 현장활동에 결합하면서 명실공히 홍성군 최고의 아마추어 문화패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세월호촛불문화제를 현재까지 이끌어오며 늘 같은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른이라는 존재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홍성문화연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노래가 위로가 되길
다음으로 이어진 공연은 학생들의 공연이었습니다. 금마 중학교 3학년 임승휘, 이동윤 학생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기타 소리 사이로 학생들의 청량한 목소리가 가을 들판을 뒤덮었습니다.
세월호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으로는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의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순범 엄마, 재강 엄마, 수인 엄마, 준영 엄마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날 엄마들은 단순한 슬픔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또래를 만난다는 설렘, 이제 더는 허망한 이별이 없길 바라는 간절함, 안전 사회에 대한 열망, 세월호참사가 단순히 잊혀져서는 안 돼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용기내 친구들 앞에 섰습니다.
“괜찮아? 아니, 안 괜찮아. 아파. 슬퍼.”
담담히 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수인 엄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괜찮냐는 물음, 괜찮다고 말해야만 할 것 같은 그 물음에 괜찮지 않다 답했습니다. 그 한마디에 가슴 한켠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세월호참사는 안전 사회로 가야만 한다고 알려준 경고등이었습니다.
이날 사회를 본 혜승님과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Q. 혜승님에 대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금마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편혜승입니다.
Q. 혜승님에게 세월호참사는 어떤 의미일까요?
A. 계속 앞으로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며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어야한다고 의미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촛불 문화제 사회자를 맡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으며 앞으로 제 자신이 이런 일이 언제 참여 할 수 있을까라는 이유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강연 중간 이건 세월호 행사가 아니라 안전 문화에 관련한 수업이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에 동의하실까요? 동의한다면 왜 동의하시는지.
A. 저는 동의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지만 일어 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게되었으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Q. 혜승님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A. 사람들이 평등하며 행복해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없는 세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남을 돕고사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른들도 주변을 둘러볼줄 알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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