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4.16봉사단 안산시 이웃 음식 나눔 반찬나눔 봉사활동

가을을 맞이하는 시간을 잊어버릴 정도로 뜨겁게 햇볕이 내리쬐던 9월 첫 번째 주말.

 

한겨례평화통일포럼과 함께하는 이웃 나눔 봉사활동에 뜻을 함께하는, 30여 명의 사람들이 안산시 행복나눔터에 모였다. 그 날 행사는 포럼을 비롯하여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재단, 안산희망재단의 주도로 진행되었다.

 

이웃들에게 나눠줄 반찬을 만들기 위해서 참석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모여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오이소박이를 비롯하여, 장조림·제육볶음 및 과일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손질하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음식을 준비하기에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현란한 손질 실력을 선보이며 빠르게 음식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4.16가족나눔봉사단에서 온 한 참여자는 한 해 동안 썰 당근을 다 썰었다며 농담을 하기도 하였다.

자신은 포럼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힌 한 참가자는 우연히 4.16가족나눔봉사단과 함께하는 활동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서 시아를 넓히는 경험을 가지고 싶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다른 봉사자는 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재료를 만드는 동안, 사람들은 한 편으로 진중하게 다른 한 편으로는 즐겁게 같이 시간을 보내었다. 여러 반찬을 만든 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은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을 떠났다.

반찬을 다 만든 후, 4.16가족나눔봉사단 박정화 단장(2학년 9반 고 조은정 씨 어머니)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였다. 이어 그는 여전히 진상규명이 안 된 현실이 존재한다는 점을 짚으면서, 세월호를 마주할 때 '아직 미진한 점이 있구나'라는 걸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하였다.

"한겨례평화통일포럼과 4.16 그리고 안산"

  • 김현주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사무국장)

봉사가 끝난 후 해당 봉사를 주도한 한겨레평화통일포럼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현주 사무국장은 단체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200년에 설립되어 평화통일을 기반으로 조성하고, 이러한 마음을 모아 교육·정책 등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2025년에 열무김치를 만드는 봉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번 봉사를 위해서 어르신들에게 걸맞는 게 무엇에 있을지 확인하는 작업 등을 5월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단체가 안산 지역단체이니 만큼 참사가 난 직후부터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연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설명하였다. 이어 이전부터 이주배경 청소년 '썰매체험'등에서 같이 활동을 했던 경험들이 자연스레 해당 봉사까지 이어진 것으로 이야기를 하였다.

 

어떤 순간이 가장 인상에 깊냐는 질문에, 아픔을 겪은 부모님들이 지역의 다른 이를 위해 시간과 돈과 마음을 모아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게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단체의 회원들도 봉사단에서 직접 봉사를 준비하는 데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앞으로도 고통받는 사람, 즉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지속할 것임을 다짐하면서, 나눔 봉사와 같은 연대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참사 가족들이 피해자로만 머물지 않고 치유자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모습이 널리 소문이 나기를 바란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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