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기억의 수호자 인터뷰 #15] 라이딩 크루 ‘팀 인사이드’ (박정훈)

4·16재단은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며,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에 4·16재단은 재난을 겪은 청소년·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이어가며 회복과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기억의 수호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억의 수호자는 기억을 넘어 연대로, 공감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동행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팀 이름으로 기억의 수호자후원에도 함께해주신 팀 인사이드를 소개합니다. 20여 명의 팀원을 대표해 박정훈 님이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진도항에서 안산 4.16기억교실까지 자전거로 달리며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마음을 후원으로 이어간 팀 인사이드‘. 그들이 기억을 실천으로 이어가게 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팀원들이 41.6km를 라이딩할 때마다 약속한 금액을 기부했어요.”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충북 청주에 살고 있는 박정훈입니다.

평소에는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퇴근 후나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며 운동과 일상의 균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자전거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누는 매개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라이딩 크루 팀 인사이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기억의 수호자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팀 인사이드 팀원 20명을 대표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함께 뜻을 모아 참여한 팀원들의 마음도 잘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팀 인사이드’ 이름으로 후원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팀 인사이드’는 어떤 모임인지, 평소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팀 인사이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팀입니다.

팀원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지만, 전국 각지뿐 아니라 싱가포르, 미국, 스위스 등 해외에서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 있지만 자전거와 건강, 그리고 과학적인 훈련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하나의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용두 교수님께서 진행하고 계신 ‘Frailty Zero’ 프로젝트와 연계해 심폐대사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력을 향상하고 건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훈련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Frailty Zero’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노쇠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평소에는 주말 라이딩은 물론 란도너스(Randonneurs), 그란폰도(Gran Fondo)와 같은 장거리 라이딩에도 함께 참여합니다. 기록이나 성과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다양한 연령대의 팀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 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진지하게 훈련하고 도전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기억의 수호자캠페인에서는 팀원들이 각자 41.6km를 라이딩할 때마다 미리 약속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3주 동안 20명의 팀원이 함께 달린 거리를 합산해 보니 총 10,608km에 이르렀습니다. 단순히 한 번의 후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라이딩을 이어가며 기억참여를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 팀원 모두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014년 세월호참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면이나 기억이 있으신가요?

2014년 세월호참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것은 배가 기울어진 채 바다 위에 떠 있던 뉴스 화면입니다. 당시에는 곧 모두 구조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과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생들이 많았다는 사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무사히 돌아와야 했을 아이들이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은 지금도 무겁게 다가옵니다.

세월호참사는 우리 사회가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책임져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일상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매년 4월, 진도항에서 안산 4·16기억교실까지 달리는 것은 잊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팀 인사이드’는 매년 4월 진도부터 기억교실까지 416km를 달리는 추모 라이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취지의 활동인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추모 라이딩은 매년 한국 란도너스의 김진학 님(닉네임 오동도‘)께서 기획하고 진행해 주시는 행사입니다. 진도항에서 안산 단원고 4·16기억교실까지 416km를 달리며,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을 진도항에서 기억교실까지 함께 오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라이딩의 취지를 처음 들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장거리를 완주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기억하고 함께하는 추모라고 느꼈습니다.

팀 인사이드 역시 이러한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매년 함께하고 있습니다. 416km를 달리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지만, 그 길 위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416km를 달리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모 라이딩을 이어오면서 개인적으로 달라진 점이나 새롭게 느끼게 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416km를 달리는 과정은 매번 쉽지 않습니다. 몸이 힘든 순간도 있고, 긴 시간 동안 페달을 밟다 보면 정신적으로 지치는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 라이딩이 단순한 장거리 도전이 아니라,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여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추모 라이딩을 이어오면서 기억은 마음속에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시간을 내어 직접 길을 달리고,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그 길을 이어가는 것 역시 기억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세월호참사를 더 이상 멀리 있는 사건으로 바라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매년 4월 그 길을 달리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다시 되새기게 됩니다.

4·16재단은 ‘기억의 수호자’ 캠페인을 통해 ‘기억’의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님 개인에게, 또 ‘팀 인사이드’에 ‘기억’은 어떤 의미인지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기억은 단순히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그 의미를 잊지 않고 오늘의 삶 속에서 이어가는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일도 슬픔과 미안함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 인사이드에 기억은 함께 움직이는것입니다. 매년 4월 진도항에서 안산 4·16기억교실까지 달리는 것도, 단순한 장거리 라이딩이 아니라,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결국 기억은 혼자 간직할 때보다 함께 나눌 때 더 오래 이어지고 더 큰 힘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라이딩이라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습니다.

“후원이 당장 큰 변화를 만들지 못할 수 있지만, 하나둘 모이다 보면 분명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고 믿어요.”

‘기억의 수호자’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은 재난 참사를 경험한 청소년·청년들의 회복과 미래를 응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후원에 참여하시며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되면 좋겠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러한 취지에 특히 공감하신 이유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원에 참여하면서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되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린 것은, 세월호참사를 떠올릴 때 가장 마음에 남는 이들이 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수학여행을 떠났던 아이들이 평범한 일상을 끝내 되찾지 못했다는 사실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마음 한편에 무겁게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기억의 수호자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이 재난 참사를 경험한 청소년·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취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재난을 겪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단순한 위로나 일회성 도움이 아니라, 다시 자신의 꿈을 그리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해 주는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라이딩과 후원이 누군가의 삶을 단번에 바꾸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마음들이 하나둘 모이면 분명 누군가에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참여가 재난 참사를 경험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아픔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삶을 다시 힘차게 이어갈 수 있는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후원과 참여가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희의 후원과 참여가 당장 큰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들이 하나둘 모인다면 우리 사회는 분명 조금씩 더 안전하고 따뜻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세월호참사와 같은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추는 일만큼이나, 시민들이 기억을 이어가고 꾸준히 관심을 두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이 이어질 때 안전에 대한 감각도 무뎌지지 않고, 서로의 생명과 일상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기억의 수호자’와 함께할 시민들, 또는 후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후원이나 참여는 꼭 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잊지 않으려는 마음,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억하고, 관심을 이어가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함께하는 것. 저는 그것이 바로 기억의 수호자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참여라도 그런 마음들이 모일 때, 누군가에게는 분명한 응원과 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기억이 힘이 될 수 있도록 기억의 수호자가 되어 주세요.”

기억의 수호자가 되어주세요.

  • ‘기억의 수호자’ 416명을 모집합니다.
  • ‘기억의 수호자’는 매월 5만 원 이상 정기후원 또는 100만 원 이상 일시후원을 통해 동행해 주시는 후원자 그룹입니다.
  • ‘기억의 수호자’ 후원으로 조성된 기금은 재난피해를 겪은 청년·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합니다.
  •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

안전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 4·16재단 후원으로 시작하세요.

후원 계좌

국민 226401-04-346585
(예금주: 재단법인 416재단)

후원 문자

#25404160
(한 건당 3,000원)

후원 ARS

060-700-0416
(한 통화 4,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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