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 상을 휩쓸고 있다 ‘ 정도의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이미 100개가 넘는 상을 받아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시상 후보로 지정됨을 의미) 되었다. 끝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 역시 최총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 많은 영화들 사이에서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것만으로도 매우 대단한 주목을 받는 만큼, 한국 영화 역사상 중요한 사건임은 두 말이 필요없음은 물론. 세월호 참사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시에도 전세계로 뉴스가 나가서 다들 대략은 알고 있겠지만, 해결 안 된 부분이 아직 많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을 방문했던 교황께서 유가족을 위로했던 장면을 이야기하며, 「 부재의 기억 」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맥락 속에서 위로와 추모, 생존자에 대한 격려의 역할을 바란다고 인터뷰했다.
마침 이런 기쁜 소식을 핑계 삼아, 각자의 위치에서 세월호를 알리는 이들의 모습을 담는다. 각자의 영역에서 잊지 않고 활동해주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한다.
이승준 감독
“유족과의 약속 지켜 기쁘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다큐멘터리 「 부재의 기억 」 역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가족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에 더 많은 공감이 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했다.
< 이미지 출처 : 한겨레, 클릭 시 영화로 이동 >
배우 박해진
TV 출연은 물론 시상식 등의 공식 석상에서도 추모 물품을 잊지 않고 착용하는 배우.
지난 3주기에는 팽목항을 찾아 묵념과 추모 엽서를 남겼다.
< 이미지 출처 : 오마이스타, 클릭 시 기사로 이동 >
허영만 화백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발과 엉덩이로 만화를 그리고, 현장을 누빈다.
화면은 허영만 화백이 노란 팔찌를 차고 방송하는 모습.
<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
배우 조진웅
“20년 후에도 그럽니까? 시간이 변했는데 뭐라도 변했겠죠”
tvN 드라마 「 시그널 」에 출연한 계기가 저 대사였다는 유명한 비화를 비롯해, 참사 당시 ‘뉴스를 보고 우는 게 전부였고, 칸(영화제)가 문제가 아니었다’며 행사에 불참한 일화도 있었다. 그는 스케쥴마다 세월호 리본을 달고 나오며 여전히 함께 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
BTS & Army
전세계 최고의 스타가 되기 전 BTS(방탄소년단)은 큰 유명세를 타기 전 이미 세월호 가족들의 손을 잡았다. 유명세를 얻기 전 각 멤버당 1000만원씩을 모아 기부를 했다는 점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친구가 없는 친구의 생일, 혼자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통해 해외 ARMY(BTS 팬클럽)들이 이 의미를 해석하고, 이를 BTS포럼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 안산을 찾아 함께 추모했다. 가수와 팬이 만든 따뜻한 기적이었다.
< 이미지 출처 : BTS 봄날 M/V 중, 클릭시 Army 기사로 이동 >
가수 이승환
본인의 SNS 계정에 잊으라는 사람에게 일침을 날리고, 직접 노래를 만드는 등 세월호 피해가족을 위해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가수 이승환 인스타그램 >
그리고,
각자의 영역에서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2019′ 활동 사진 슬라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