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핑] '교훈 잊었나' 참사 여전…"안전 패러다임 정립"[세월호 10주기]<하>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4-01-03 15:47
조회
169

[기사 바로보기]

------------

언론보도 기사 내용

 

세월호 참사는 안전을 등한시하고 경쟁·시장 논리에만 열을 올렸던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세월호 10주기를 맞도록 대형 재난 참사는 전국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령을 정비하고 안전을 사회 우선 가치로 다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났던 2014년 이후 2022년까지 총 174건의 사회 재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중밀집 시설 대형 화재·해양 사고·사업장 대규모 인명·화학 사고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광주 학동 3구역 재개발 사업지 붕괴 사고,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이태원 참사에 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까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잊지 않겠다'며 안전 사회 건설을 다짐했지만 후진국형 인재(人災)는 여전하다.

세월호 유족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안전에 대한 제도적 기반과 사회 안전망이 촘촘히 갖춰져야 한다"고 평했다.

정성욱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 부장은 "세월호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현실을 보여줬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이 사회 화두가 됐지만 대형 재난·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법 제도와 안전망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후략)

 

뉴시스 / 김혜인, 황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