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인터뷰 "기억도 표현이 돼야... '노란리본 물결' 만들어달라"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4-04-18 14:29
조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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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대한민국은 아직 안전하지 않다"



(초략)

 세월호 유가족은 참사 직후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잖아요. 이제 좀 안전해졌을까요?

"아직 안전하지 않죠. 세월호참사 이후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들과 시민들은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운동과 함께 생명 존중-안전 사회 운동 전개해 왔어요. 유가족들은 자신들을 '상처받은 치유자'로 생각하고 자신이 겪은 참사의 경험을 갖고, 안전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고, 다른 재난 참사 피해자들까지 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지요.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만들어졌고, 올해에는 4.16재단 산하에 '재난피해자 권리센터 우리 함께'가 만들어져서 활동에 들어갔어요. 학생들과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 교육플랫폼 세이프스쿨도 만들었고요."

- 아쉬운 점이 있을까요?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진상규명이 미완으로 끝난 게 아쉽죠. 근데 세 번이나 국가 조사 기구를 만들어서 조사했으나 진상규명이 안 됐으니, 아무것도 된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언론이나 시민들이 제기했던 의혹들이 상당 부분 확인이 됐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침몰 원인 같은 걸 지금 밝혀내지 못한 거예요. 국가 조사 기구가 만들어져서 활동했다고 하지만, 한계가 많았어요. 국정원에서 세월호를 키워드로 검색할 때 약 68만 건이 검색되었죠. 그중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에서 확인한 건 2천 건 정도입니다. 대통령실의 기록은 30년 동안 보지 못하도록 봉인이 되었고요. 자료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는데 확인을 다 못한 상태로 사참위가 종료된 거거든요. 이게 현실이거든요."

(후략)

오마이뉴스 / 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