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아홉 번째 봄,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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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닿는걸 우리는 ‘약속’이라 부릅니다. 9년 전 봄, 우리는 진도 팽목항 차가운 바다에서 쓰러진 304명을 하늘로 보내며 ‘잊지 않겠다’,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그들과의 ‘약속’이 어느덧 9년이 되었고 우리는 그 약속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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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9주기 선상추모식, 304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며… |
“우리 곁에 있다면 어느덧 스물일곱이 되었을 텐데. 어떤 청년이 되었을까. 너희들의 꿈이 이 땅의 희망으로 있다면 참 좋겠어. 그리고 오늘 밤 우리 꿈에 나와서 좀 안아주라. 꼭 좀 안아주라. 너무너무 보고 싶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딸들···.”
김빛나라 어머님(김정화 님)의 <추모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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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10주기를 준비하는 우리의 약속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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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회를 향해 팽목항에서 시작한 우리의 여정이 크나큰 장애물을 만난 가운데, 내년이면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습니다. 그동안 정말로 많은 분들이 이 여정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온 역사, 우리가 맺어온 연대가 자랑스럽습니다. 피해자가 앞장서고 시민들이 공감하며 협력하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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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9주기 추모 헌정곡 “그런 날이 오길 바래(노래 지지)”의 뮤직비디오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4·16세월호참사, 하지만 제발 딱 하루만이라도 모든 걸 잊고 이들이 평안히 웃는 날이왔으면 하는 바램과, 대신 사람들은 단 하루만이라도 4·16세월호참사를 잊지 말고 꼭 기억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그날을 기억하며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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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십육일 – 나희덕] 이곳은 여전히 난파선 |
올해도 다이어리의 4월 16일은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선명한 검은색 숫자들과 빨간색 숫자들 사이에서 16이라는 숫자는 보일 듯 말 듯 희미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 빈자리가 가슴에 뻥 뚫린 구멍처럼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세월호 참사 9주기가 가까워 오는데, 진상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너무 긴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세월호는 점점 희미해져갑니다. 이제 할 만큼 하지 않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4.16이라는 숫자는 여전히 무엇으로 메울 수 없는 기표로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깊은 바닷속에 잠겨 있던 세월호가 어렵게 지상으로 끌어 올려졌지만, 녹슬어가는 세월호는 웅크린 짐승처럼 침묵하고 있을 뿐입니다.(후략)
나희덕 <이곳은 여전히 난파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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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4·16재단과 함께 일할 사람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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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4·16재단은 세월호참사의 아픔과 약속을 기억하며,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8년 5월 12일, 세월호 피해 가족들과 국민들의 출연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하실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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