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기자단] 청소년·청년 꿈 지원사업 『4.16의 꿈』, 열정을 응원하다.

서준호 기자

안녕하세요 4.16재단 2기 대학생 기자단 서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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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의 꿈은 매월 주제를 가지고 생명존중아카데미가 진행되는데 6월 생명존중 아카데미는 연극 기억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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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ì›”18일, 안산 GS아트홀 에서 꿈지원사업에 선발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꿈지원 사업이란, ‘가만히 있으라’는 사회에 순응하기보단 자신들의 꿈을 만들고 그것을 향해 달려 ê°ˆ 수 있게 4.16재단에서 꿈 기금 지원 및 꿈을 위해 조언을 해주는 멘토가 되어 주는 사업이다.

‘청천백일’이라는 극단으로 활동중인 학생,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나눔을 하는 학생, 해아리 대안학교를 다니게 되며,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고등학생, 무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바닥 장판을 설치해주는 학생…

누구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선뜻 나서서 하기 힘든, 그리고 누군가 해주었으면 하는 일들을 하는 학생들이 꿈쟁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모였다.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하고싶은 것을 그리고 그것을 위해 느릴 수는 있지만 틀리지는 않은 길을 걸어가는 학생들의 눈은 여타 평범한 학생들의 눈과는 달랐다. 조금 더 빛났고 조금 더 먼 곳을 바라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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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멋있는 꿈을 꾸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꿈쟁이들일지라도 고민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고민에 어른이 아닌, 꿈쟁이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긍정리뷰라는 것도 진행하였다.

모든 학생들이 그러하듯, ë‚´ê°€ 가는길이 맞는가..이렇게 사는 게 맞는 ê±´ê°€… 나만 너무 뒤쳐지는건 아닐까…등의 고민을 그저그런 힘내세요! 라는 입발린 응원이 ì•„ë‹Œ, 서로가 비슷한 꿈을 꾸며 나아가는 친구이자 동료라는 생각으로 리뷰를 달아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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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쟁이들은 4월부터 6월까지 자신의 팀이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인 ‘꿈쟁이가 알고싶다’ 시간을 가졌다. 쿠키, ë°°ë°°ëž©, 채움,청천백일 이렇게 네 팀의 활동 소식 발표가 진행 되었는데 나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발표자들의 발성이나 표정, 몸짓이 ì•„ë‹Œ, 그것을 듣는 다른 꿈쟁이들의 태도였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기에 서로의 관심사가 다름에도 모든 꿈쟁이들은 발표하는 내용에 경청하며 누구도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휴대폰을 보지 않고 오로지 발표에만 집중하였다. 아직은 발표가 미숙한 꿈쟁이들이 있음에도 서로가 존중하고 경청하는 분위기 속에서 웃으며 발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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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여행’은 세월호 참사 이전, 이후의 시간 중 몇가지 주요한 시간대로 이동하며 그때의 상황과 심정을 전달하는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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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이후 시위를 하는 시간,​ 시간이 흐른 뒤, 유가족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세간의 시선들을 견디던 시간, 그런 사람들을 용서했던 시간, 수학여행을 가기 전, 아이들을 챙기던 시간, 많은 시간들이 있었고 그 시간에서 유가족분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그런 상처를 그저 슬프게만 표현하지 않으며 밝고 유쾌하게 표현하려 애쓰는 모습에서 예쁜 옷, 우아한 동작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보다 더 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작품에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노란리본’이라 칭해지는 캐릭터이다. 우리가 아는 잊지 않겠다는 의미의 노란리본이 연극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해 사람으로 나온다..

그리고 노란리본이 유가족들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작품 전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는데, 때로는 버팀대가 되어주고, 때로는 넋두리를 들어주고, 때로는 아픔을 쓰다듬어주고, 때로는 대신 싸워주기도 하는, 친구 이상의 무언가로 묘사되고 있었다.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 당일 아침, 아이들을 챙겨주는 가족들의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씬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고, 전화 자주하라는 말을 하며 여느 사춘기 자녀와 표현이 서툰 부모 간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지만 겉으로는 툴툴대며 걱정을하는 대화가 이루어 졌다.

“보고싶긴,엄마가 왜 보고싶어……………..보고싶어….보고싶어….”라며 연극을 진행하며 억눌렀던 슬픔, 그리움이…

그렇게 연극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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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후 토크쇼가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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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극 기억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노란리본은 사람도아니고 닉네임도아니고 복잡한 “인물”이다. 처음엔 인지를 잘 못하였는데 어느순간 연극을 하다보니 캐릭터에대한게 이해가되었고 최대한 발랄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하였다. 여러분이 보신것처럼 사실 연극이 슬프고 아프다 우리도 연극을 하면서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너무 아팠다. 매 준비를 하면서도 눈물이 난다. 담담하게 í•  수 없는 대사들이 많다. 아무렇지않게 하고싶지만 감정이 표출된다. ‘경계를 조절을 잘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이다. 늘 여러분들이 지켜보고 박수쳐주고 함께 해주셔서 7년이라는 세월을 무대에서 만날수잇다는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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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16세월호참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시나요?

A.어렵지만 어렵지않은 질문이다. 250명의 아이들이 사라졌다. 두번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지켜봐야하고 또 우리아이들을 잊으면 이런일이 또 일어날 수 잇기때문에 항상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많은 아픔들이 있었지만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들에 관한 것 또한 그렇다. 왜 우리아이들을 구하지않았는지가 알고싶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지금처럼 기억하고 리본달아주고 한번 더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주면힘이될것같다.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더 많은 공연과 알림을 햇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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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공연을 하시면서 가장 큰 변화 또은 영향은 어떤 것 일까요?

A.참사이전에는 전형적인 엄마였다. 힘들게 얻은 자식이였기에 더욱 엄마이고싶었다. 참사이후에는 엄마의 ì—­í•  말고도 정말 큰 역할이있었다. 연극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í•  수 잇게 되엇고 세월호에대해 얘기해야 했기에 ‘해야만 한다면 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엇다. 사람들 앞에서만 용감해지는것이 아니라 이제는 ë‚´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스스로 선택할수 잇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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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멘토들과 꿈쟁이들의 모여 꿈에 대해 얘기하고 멘토들에게 도움을 받는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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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받은 샌드위치와 딸기쥬스를 먹으며 다들 웃으며 앞으로 해야만 하는 것들과 하고싶은 것들에 대한 얘기도 하고, 서로의 꿈에 대한 얘기도 주고 받았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무슨 일을 하였는지에 대한 각자의 간단한 발표와 그것을 듣고 진심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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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사회는

미래보다는 현재를, 꿈보다는 현실을 살라고 강요한다.

미래가 있기에 현재가,

꿈이 있기에 현실이 있다는 것을 놓치지 않는

꿈쟁이들이 그려나갈 미래는 꿈 꾸는 것이 당연해지는 곳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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