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기자단] 민들레빛_피해자의 오늘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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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바람이 부는 어느 ë‚ , 청량한 하늘이 우리를 내려다 보는 어느 ë‚ . 오늘을 기록하고자 안산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가 하는 게 지금 당장은 단순한 기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이 기록들이 모여 커다란 그림을 완성하고 많은 이가 그림을 ë³´ê³  “세상이 이렇게 건강하게 잘 바뀌었구나.,”느끼길 바라봅니다. 우리가 ì‚´ê³  싶은 세상, 우리가 만들어 가보려 합니다.

[button text=”이현정 기자 영상 보러가기” radius=”10″ expand=”true” link=”https://youtu.be/HSiGu8OwG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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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의 재정 안정을 위한 방안

「피해자 재정컨설팅」의 제2차 재정 교육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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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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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피해자 재정컨설팅 및 상담’사업의 2차 재정 교육이 (사)4.16세월호 참사 가족 협의회 회의실에서 이뤄졌습니다. 교육에는 3명의 참여자분들과 재단 담당자님들, 대학생 기자단이 함께 했습니다. ‘피해자 재정 컨설팅 및 상담’은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의 재정 안정을 위해 진행되고 있고, 현재 약 11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차 재정 교육은 안경진 강사님의 강연으로 진행됐습니다.

강연을 시작하기 전, 안경진 강사님과 함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 재정컨설팅 및 상담 사업에 대해 알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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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세월호 참사 이후에 유가족들이 재정적으로 가장 어려워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일단 제가 이제 부차적인 부분까지 설명은 빼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이분들이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자리를 그만두신 분들도 있고, 충격으로 인해 젊은 친구들 같은 경우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잃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 있겠죠. 그런데 이게 장기간에 걸쳐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까 좀 더 새로운 것을 보고 진행해나가지 못하신 거죠. 그러니까 경제 입장에서 보면 생활 자체가 힘들어지신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고요. 혹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서 경제쪽에 관심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이제 시대의 흐름에 약간 뒤처지게 됐던거죠.

거기에다가 이분들 입장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나오는 보상금들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매스컴을 통해서 ‘누가 뭐 받았다더라’이런 게 나오면 주변에서 가만히 보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 사기라던가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던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본 분들이 많이 발생돼 힘들어 하셨던 ê±° 같고요. 젊은 분들 같은 경우에는 ë‚´ê°€ 이걸 가지고 ë­˜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더라고요. 경제가 뭔지 잘 모르고, 금융이 뭔지도 모르는데 갑작스럽게 돈이 생겼고, 그럼 이걸 바탕으로 ë­˜ 하려고 하는데 잘 알지 못하니까 그로 인한 혼란스러움이 상담을 통해서 나타났어요.

Q: 재정 컨설팅은 혼자서 진행하고 계신 건가요?

강의를 제가 하니까 상담도 제가 하고 있어요. 전화를 드려서 상담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지 확인한 후에 일정을 잡고, 직접 만나서 거기에 따르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죠.

Q: 재정컨설팅 상담을 진행하면서 실제 도움받았던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제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전체 인원을 다 상담한 건 아니고, 상담이 예정되어 있긴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젊은 한 분 상담한 내용을 보면, 제가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보니까 진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 주기도 하고, 금융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 지금까지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사고가 좀 제한되어 있었다는 것을 인식을 시키고,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들을 얘기해줬어요.

Q:세월호 참사 관련 피해 가족분들 중 아직 재정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이 있을 텐데요. 이런 분들이 재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찾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재단처럼 피해자들의 전체적인 상황을 케어해줄 수 있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재정컨설팅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은행 직원도 할 수 있고, 증권회사 직원도 할 수 있고 보험 설계사도 할 수 있거든요. 불특정 다수가 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사람들 중에 본인의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지 피해자들의 향후에 인생의 방향을 돕고자 하는 것인지가 구분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분들)이 정신없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선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재단 측 입장에서 보면 그분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전문가를 선정하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요.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 그 내용을 잘 듣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특징이 아직은 경제와 관련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거든요.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그런 것들이 더 부족해요. 국가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금융 상식이라던가 경제 상식에 대한 교육이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이뤄지는 게 나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정신적인 부분과 신체적인 부분도 당연히 도움을 줘야 하지만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도움이 필요해요. 피해자분들이 사기 당하고 그런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금전적인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지를 고려해 전문가를 선정하고 도움을 주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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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분들이 여러 방면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을 ë³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피해자 재정 컨설팅’ê³¼ 같은 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ì•Œ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후 안경진 강사님의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교육에서는 경제에 관한 다양한 개념들, 한국 경제와 글로벌 경제의 현황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듣고 나서 재정 컨설팅에 참여하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가족님과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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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세월호 참사 피해자 재정컨설팅을 참여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416재단을 통해서 알게 됐고, 맨 처음에 2014년 이후에 경제적인 면에서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하다 참여하게 되었죠.

Q: 세월호 참사 이후 재정적으로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면 언제일까요?

참사가 일어나고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거다 저거다 따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쫓아갔던 거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정부합동 분향소 있을 때부터 피켓팅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시간을 길어지고, 수입은 떨어진 상황이었어요.

Q: 재정적인 도움을 받았던 다른 방법들이 많이 있었나요?

전에 이런 유가족들 다른 사건 사고들 있었을 텐데 겪어본 바로는 아쉬움을 느꼈죠. 진실을 찾아감에 있어서 결국은 먹고사는 문제도 필요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누군가가 이렇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도 없었어요. 이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혹여나 다른 건으로 인해서 이런 일이 발생되면 유가족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미리미리 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고 싶어요.

Q: ‘피해자 재정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2ì°¨ 재정 교육을 들으면서 특히 도움이 됐던 점은 ì–´ë–¤ 것인가요?

일단은 저 같은 경우에 과거부터 우리 가족이 온전했을 때부터도 투자 개념, 부동산 개념 쭉 생각을 해왔었거든요. 1차 강의보다 2차 강의가 훨씬 더 현실을 접하는데 내용이 더 인지가 됐고, 굉장한 도움을 받았던 거 같아요.

Q: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런 프로그램들이 잘 돼가지고, 빠르게 움직였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처음이 뭐든지 중요하잖아요. 지금이 재단이 구성돼가지고는 한참 이후니까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되죠. 2015년 당시 세월호 가족 유가족협의회 임원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전체 유가족이 모인 상황에서 재정컨설팅 지원과 강의를 받자고 한번 얘기를 했었거든요. 보험금이나 이런 것들이 나와도 이걸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그렇죠. 전에 한번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다시 긴 싸움을 하고 있는데 도움을 받지 못하신 분들이 어떻게 할지 몰라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자식의 생명 돈이라고도 생각을 하거든요. 이걸 좋은 방향으로 설계를 받아서 하면 되는 건데 짧은 지식으로 잘못했을 때 조금이나마 깎였다고 하면 내 자식 것을 깎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런 것들이 반복이 안 됐으면 좋겠어요.

실제 사업 참여자님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ì•Œ 수 있었고, 피해 가족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세워져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분들이 4·16재단의 ‘피해자 재정 컨설팅 및 1:1 상담’사업을 통해 많은 재정적인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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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우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잊으라는 그 가벼운 한다미로 우리의 기억을 지울 순 없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우리는 그저 안전하고 따뜻한 세상을 그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민들레 홑씨가 퍼지듯 노란 물결을 잔잔히 흩날려보려 오늘을 기록합니다.

[button text=”김하은 기자 영상 보러가기” radius=”10″ expand=”true” link=”https://youtu.be/P_zr1cmj5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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