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대학생 기자단 3기] 재난약자지원사업, 우리는 생태환경 지킴이 “사라져가는 마을 공동체의 부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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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5월 26일 금요일, 4·16재단 공모사업의 일환이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는 <마을과 함께하는 신나는 생태체험, 우리는 생태환경 지킴이> 행사가 서울정민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정민학교는 2000년 준공한 공립 지체장애 특수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을 포함해 장애 성인을 위한 학급 또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전 9시 50분, 도착하자마자 정민학교의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육관에는 두 종류의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었는데요, 전체 참여 단체 및 활동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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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중심생협 : 탄소 발자국 놀이 및 우유 팩 재생 휴지 ì²´í—˜

– 마디상회 : 커피 버스에서 나온 커피박 클레이로 업사이클링 비누 만들기 ì²´í—˜

– 촌장 협동조합 : 전통 고추장 또는 비건 다식 만들기 ì²´í—˜

– 수제 비누 : 수질 오염 교육 및 천연 재료로 만드는 수제 비누 ì²´í—˜

– 핸즈(HANDZ) : 재생에너지 교육 및 태양광을 활용한 적정 기술 물건 만들기 ì²´í—˜

– 무포장가게 새록 : 실크스크린으로 제로웨이스트 손수건 만들기 ì²´í—˜

– 문일공방 : 친환경적인 향나무 지압계 만들기 ì²´í—˜

그 외에도 공릉동도깨비시장, 든든한 이웃 등의 공동 프로그램 및 활동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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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동체의 촌락을 의미하던 ‘마을’은 생활의 영역이었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는 공간이었기에 개인의 주거 공간과는 확연히 구분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현재의 주거 공간은 공동체적 의미가 보다 희미해져 버렸습니다.

4·16재단의 <모두가 안전한 마을> 사업은 이렇게 잊혀져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체험 시간에 맞춰 부스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부스에서 진행되는 체험들은 오락 위주가 아닌, 사회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돼 있어 각 부스마다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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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체육관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업사이클링 비누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마디상회’에서 준비한 부스였습니다.

리사이클링 패션, 리사이클링 포장 등 세간의 화제 중 하나죠. 학생들은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문일공방’에서는 향나무 지압계 만들기를 통해 원목공예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행복중심생협’에서 진행한 탄소 발자국 놀이 현장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보드판을 통해 알리고 있었습니다.

‘촌장 협동조합’에서는 전통 고추장 또는 비건 다식을 만들고 포장까지 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에 놓칠 수 없는 가치 증 하나인 ‘비건’ 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관련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역량을 키워주는, 그러한 활동 중 하나로 보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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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하늘정원에는 ‘적정기술 핸즈’(HANDZ)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음악이 재생되고 분수가 솟아나는 등 다채로운 대체 에너지 체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함께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 분명 정민학교 학생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무포장가게 새록’에서는 실크스크린을 통한 제로웨이스트 손수건 만들기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각 부스마다 개성 있게 꾸며져 있어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체험 포인트였습니다. 수질오염예방을 위해 천연 재료로 수제 비누를 만드는 부스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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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체험이 끝난 후에는 생태 환경 관련 직업과 마을살이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어, 이는 직업훈련과의 연계도 보여졌습니다.

모든 부스를 살펴보고 난 뒤, 3층 하늘정원에서 뛰노는 학생들의 모습도 살펴보았습니다. 정민학교에서는 정민수영대회, 정민잔치(체육대회) 등 다양한 신체활동 또한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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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촌장’, ‘이웃’과 같은 마을 공동체 표지는 흐려져 가는 마을 공동체의 부활을 꿈꿔볼 수 있게 합니다. 과거의 마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지만, 현재의 마을은 ‘급조’된 경향이 훨씬 강하죠. 현대의 커뮤니티는 과거에 비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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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학급 학생들의 다양한 부스체험, 노원구 정민학교를 방문하다>

김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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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16재단 기자단 현재입니다. 지난 5ì›” 26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정민학교에서 재난약자지원사업 – <모두가 안전한 마을>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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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소개!

4·16재단이 주최하는 재난약자지원사업 – <모두가 안전한 마을>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 사업으로 재난 예방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재난약자로 불리는 여성, 장애인, 노인, 유-아동 등을 지원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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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체험 장소였던 정민학교는 특수학교이기에,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 대상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갖춰졌습니다.

되살림가게, 생협, 마디상회 등 판매단체가 준비한 부스에서 물건을 확인하고, 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우선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므로 한 명씩 돌아가며 부스를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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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상회 부스에서는 ‘천연화장품 지도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화장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모양을 빚어보고, 에탄올 등 천연화장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액체를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진행을 맡은 인원들은 휠체어에 탑승한 학생들이 잘 만들고 있는지 봐주었으며, 힘들어 하는 인원들을 도와 같이 화장품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자 비누, 샴푸, 린스 등 제품들은 모두 플라스틱병을 사용하지 않은 채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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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일목재공방 부스에서는 나무판자에 이름을 써보고, 이를 꾸며보면서 나무 제품을 활용한 받침대를 만드는 체험을 제공하였습니다. 전동드릴을 사용해 직접 나무에 구멍을 뚫기도 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일상에서 자주 쓰는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나누고, 비누에 첨가되는 향도 맡아보면서 즐겁게 천연비누를 만드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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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스로 가던 중, 공릉마을협동조합 & 무포장가게 새록 부스에서는 복도에서 제로웨이스트를 대표하는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다회용품인 빨대, 반찬통, 화분, 포장재 없는 천연비누와 샴푸바 등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때 사용될 만한 일상용품들이 가득했습니다.

공릉동도깨비시장 부스에서는 백태 콩, 서리태 콩, 호랑이 콩, 병아리 콩을 생수병에 넣고, 타악기처럼 흔들어 소리를 내며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난타가 생각나는 박자로 인해 작은 무대를 보는 듯했습니다. 곧 흥겨움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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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이웃 부스에서는 정읍학교에서 기증한 가방 소개와 직접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굿즈들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신발, 목걸이, 스티커, 인형 등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돼 있어 시장의 일부를 그대로 학교에 옮겨온 것만 같았습니다.

효마을복지촌장협동조합 부스에서는 채소, 과일 위주의 건강한 요리는 물론, 지역에서 자라난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해 다과를 만드는 체험을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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