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참사 기억과 추모, 청소년의 꿈을 주제로 6월 10일(토) 안산문화광장 썬큰광장에서 4.16 청소년 창작경연대회 ‘별꿈’ 시즌7이 진행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사전 행사가 진행되어 약 10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었고, 이에 시민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전행사 부스 소개>
오후 5시부터 시작된 4.16 청소년 창작 경연대회 ‘별꿈’ 시즌7 본행사에는 24팀 중 본선에 11팀이 올라왔습니다. 전국의 만 9세~24세까지의 개인 및 팀이면 모두 참여 가능했으며, 5분 이내의 댄스와 노래(밴드 포함), 랩, 행위예술 등 기존 음원을 이용한 개사 또는 편곡을 통해 참여자들은 각자의 재능을 뽐낼 수 있었습니다.
노래 밴드팀 공연의 첫 시작은 ‘라온’ 팀의 꿈을 담은 자작곡 <파도길>로 시작됐습니다. 파도를 꿈에 빗대어 넘실대는 파도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외로움을 담아낸 곡이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No Ment’의 창작곡 <꿈> 무대였습니다. 2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좋은 마음으로 노래를 만든 만큼 다같이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 번째 무대는 ‘우화 밴드’의 자작곡 <청> 무대였습니다. 전래동화 심청전을 노래로 담아내 부녀의 애를 담아낸 곡이었습니다.
네 번째 무대는 ‘티져(teaser)밴드’의 세월호에 관한 메시지 전하고자 <샘 김 – 그 여름밤>을 개사한 무대였습니다. 이 밴드는 3년 연속 별꿈 무대에 참여하는 팀이었으며, 팀 이름(예고편)처럼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무대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이유하 참가자의 자작곡 <아홉 걸음> 무대였습니다. 이유하 참가자는 이 곡은 편지 같은 곡이며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썼다고 밝혔습니다. 여섯 번째 무대는 장현웅 참가자의 <항해> 무대였습니다. 도전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무모하고 도전적인 일에는 마음이 닫혀가는 점과 현실에 크게 부딪힐까 겁을 먹는 일이 늘어남에 따라 망설임이 많아지는 게 사실이나, 이 순간만큼은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잠깐만이라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 보자는 소망을 담은 곡이었습니다.
댄스팀의 첫 무대는 오다은, 박서현 참가자의 무대로 패기와 열정을 담은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 꿈과 희망을 펼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세월호참사 추모 안무를 창작한 최해미 참가자의 무대였습니다. 몸으로 표현하는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세 번째 무대는 현아 참가자의 무대였습니다. 희망찬 에너지를 보이고자 하는 소감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춤과 소녀시대의 ‘힘내’! 라는 곡에 안무를 선보여 슬픔과 기쁨을 한껏 담아냈습니다. 네 번째 무대는 ‘serendiffity’ 팀의 무대였습니다. 팀원들 간의 호흡이 잘 맞는 무대였습니다. 다섯 번째 무대이자, 별꿈 마지막 무대는 박민선 팀 참가자의 무대였습니다. 볼 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와 ‘엄마가 딸에게’ 노래를 이용해 창작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별을 품은 상’은 이유하 참가자, ‘우리가 품은 희망상’은 박민선 팀, ‘함께 기억하는 상’은 박서현 팀, ‘첫 마음 그대로 상’은 우하 밴드가 수상했습니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정말이고 좋은 일입니다. 각 팀의 꿈이 담긴 무대를 볼 수 있어 저 역시 즐거웠습니다. 이 무대를 위해 쏟았던 시간과 열정이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끔 하는, 토대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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