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청년 기자단 4기] 4.16꿈숲학교 기획프로그램 <I Will Always Yellow You>

4·16재단 청년 기자단 4기 강현석님과 조수연님의 글을 동시 기재하였음을 알립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어렸을 때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구체적인 진로 계획까지 생각했고,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생활기록부에 저는 ‘역사 선생님’을 꿈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참사는 제 꿈을 바꿨습니다. 세월호참사와 이를 보도하는 언론을 보면서, 기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죠. 물론 언론사 기자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기자와 비슷한 업무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250명의 세월호참사 단원고 희생 학생들도 저마다의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250명의 아이들의 꿈을 기억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공간인 ‘4.16 꿈숲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4.16 꿈숲학교는 아래와 같이 크게 네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① 아이들 기억공간 : 4.16 세월호참사에 희생된 아이들의 꿈을 기억하는 공간

② 기억 전시 : 세월호참사 기억일을 기념하고 4.16의 기억과 교훈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작품 전시

③ 청소년과 청년의 꿈을 위한 공간 :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 청년들의 꿈을 위해 4.16 꿈숲학교의 공간 공유

④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활동 지원 : 다양한 꿈을 가진 청소년들을 만나고 응원하기 위해 강의 및 활동 지원

 

 

현재, 4.16꿈숲학교에서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공간 운영 프로그램 <I Will Always Yellow You>, 기획전시 <250개의 Dreambooks “나의 너에게”>를 각각 진행하고 있는데요. 먼저, I Will Always Yellow You를 소개하려 합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공간 운영 프로그램 ‘I Will Always Yellow You’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크게 세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세월호참사 10주기 특별제작 컬러링북 색칠과 필사로 만나는 4.16, 기념품 나눔(노란리본 굿즈, 컬러링북, 엽서 나눔)입니다. 저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이틀 앞둔 4월 14일 일요일에 방문했는데요. 친구 두 명과 함께했습니다.

 

 

먼저, 세월호참사 10주기 특별제작 컬러링북 색칠입니다. 컬러링북은 어린이들이 색칠할 수 있는 책인데요. 엽서와 노란리본 굿즈처럼 한 부씩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면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과연 컬러링북을 제작한 작가는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을까요? 컬러링북의 가장 첫 번째 장에,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청년 기자단 조수연 기자 글(전문) 보러가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한쪽에는 노란색 별과 함께 유리공예로 만든 작은 배가 달려있습니다.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다시 일어서는 꿈’이라는 작품입니다. 세월호참사는 하나의 단일한 참사가 아닙니다. 304명이 스러져 간 304개의 각각의 참사일 것입니다. 이들의 꿈은 영롱한 유리 배의 모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2층에는 소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벽면에는 세월호 가족분들이 직접 퀼트로 만든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미나실에는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책이 방문자가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올해 출간된 책 [520번의 금요일],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 [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 [월간 십육일] 네 권이 눈에 들어옵니다.

 

 

컬러 북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주욱 작가와 4.16 꿈숲학교가 함께 제작한 컬러링북은 색칠을 할 수 있도록 색연필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들로 어린아이들을 비롯해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꿈숲학교의 모습을 간략하게나마 보여드렸습니다. 꿈숲학교는 청소년에게 무료 대관을 받는 장소라, 안산에 살고 있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꿈숲학교에서 도보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화랑유원지와 올해 10월 생명안전공원 조성이 예정된 부지도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방문하여도 좋습니다.

청년 기자단 강현석 기자 글(전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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