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청년 기자단 4기] 미디어아트 <그날의 봄을 기억하다>

4·16재단 청년 기자단 4기 김은지님과 차혜진님의 글을 동시 기재하였음을 알립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1관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그날의 봄을 기억하다> 전시회&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4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으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총 88점의 그림일기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수상한 작품 중 일부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재현 작가의 손을 거쳐 움직이는 그림일기로 제작되었는데요.

저는 3일 간 펼쳐졌던 전시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시상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시상식이 진행됐던 안산 외에도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이번 시상식을 빛내 주었는데요. 시상식과 함께 작품 전시와 흑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억 전시관’,
세월호에 희생되신 분들에게 전하는 ‘너에게 쓰는 편지’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색다른 이벤트도 설치하니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시상식은 그저 아이들에게 상을 주는 것 외에도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미래 세대 아이들이 앞으로 세월호참사와 같은 재난을 겪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었는데요. 이 시상식의 의미는 심사위원 및 관계자인 박래군 416 재단 이사님,
경기민예총 김성수 사무처장님, 가족협의회 박은희 선생님의 소감으로 인해 더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청년 기자단 차혜진 기자 글 (전문) 보러가기

시상을 진행하기에 앞서 4.16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이 진행되었고, 축사와 심사평 순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축사(4·16재단 박래군 상임이사)

기억은 힘이 셉니다. 옛날의 기억이 어떻게 재현되고 어떻게 창조되는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억이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우리가 근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수상하신 분들 축하드리고요. 수상은 못했지만 이 작품을 위해 고민한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10년이 지났지만 세월호참사는 기억하고 이어가야 할 사건입니다. 기억에 묻히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시상은 입선상,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시상식이 마무리되고 좀 더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세월호를 기억하고 또 알지 못하는 나이였음에도 10년이 지나,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로 어린 학생들이 세월호참사를 알게 되고 세월호와 관련된 기억을 만들어가며 기억을 엮어가고 있었다. 다양한 작품 중 몇 개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을 그리고 일기를 쓸 때 학생들은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을까. 그 일을 작품을 만드는 동안이나마 깊이 공감하고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학생들의 그림과 글은 그 당시를, 상처 입은 사람들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스하게 만들어주었다.

청년 기자단 김은지 기자 글 (전문) 보러가기

다른 소식들이 궁금하신가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https://416foundation.org/%ec%98%a8%eb%9d%bc%ec%9d%b8-%ea%b8%b0%ec%96%b5-%ea%b3%b5%ea%b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