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왼손’_엄마는 영원히 널 기억한다.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재난지원

시민 활동을 주제로 한 콘텐츠 공모사업

모두의 왼손은
재난참사 현장에서 피해자를 돕는 시민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문학·예술 작품 등으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진행된 공모전입니다. 약 한달 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구술부터 산문 수필을 아울러 음악, 만화, 애니메이션 등 총 121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총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저작권 및 편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변형, 편집 등은 불가한 점을 알립니다. 

예술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꽃마중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목포엔 아직 세월호가 있습니다. 

벌써 7년. 그저 진실과 사실을 알고 싶은 우리의 간절함이 7년을 맞이합니다. 시간이 흐른만큼 기억은 바래갑니다. 하지만, 엄마들의 시간과 기억은 여전합니다. 그 그리움과 잊히지 않길 바라는 간절함을 담은 「세월호」를 출품했습니다. 꽃 한 잎 한 잎을 말려 압화 작업을 거쳐 탄생한 작품입니다. 

304개의 꽃과 강아지 풀

압화 작품에 있는 304개의 꽃은 희생된 304명을 의미합니다. 304개의 꽃을 놓을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품에는 강아지풀도 있는데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말라 비틀어진 강아지풀이라고 하더라도 이와 같이 훌륭한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도 말하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세월호는 아픔이지만 진실 규명을 위해 함께 가야 하는 또 하나의 동행입니다. 지난 7년을 버텨온 우리 가족들 모습이기도 합니다. 녹슨 괴물 세월호가 어디에 거치될지 알 수 없는 미래에서도 가족들 모습을 봅니다. 

부디 7주기는 아이들 앞에 진실을 밝혀 내놓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마른 풀과 함께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우리의 활동 목표는 작품을 통해 세월호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할 것입니다.

「어둡고 아름다운 도시」, 그 역설을 이야기하는 최나래님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참사 그리고 재난. 도시에는 아픔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웃으며 오늘을 보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피해자 옆에서 언제나 묵묵히 손전등을 켜고 옆에 나란히 걷는 이들이 있기때문일 것입니다. 그 모습을 그림 한 폭으로 표현해 우수상을 수상한 최나래님을 만났습니다. 

고양이와 아이가 빛나는 이유

이 그림에서 고양이는 재난 피해자를 의미하고 곁을 지켜주는 아이는 시민단체를 의미합니다.

고양이와 아이를 보고 외면하는 사람들과는 대조적으로 그 아이는 더 빛이 나기에 작품 제목은 어둡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도시라는 커다란 곳에는 피해자와 그를 지키는 사람들, 반면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 그래도 관심은 가지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도시의 면면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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