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덧 입는다는 것’_생명존중아카데미 세번째 시간

4.16 청소년•청년 꿈지원 사업_생명존중아카데미

수 만 갈래 꿈들이 존재합니다. 학교 안에서 꿈을 키우는데 갈증을 느끼는 친구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청소년•청년 꿈지원 사업을 4·16재단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꿈지원 사업은 4.16세월호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과 청년들의 다양한 시도와 꿈 지원을 통한 미래세대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4.16세월호참사 이후 생명, 안전과 관련한 미래 목표를 설정하거나 관련한 실천을 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와 노력들이 사회적인 순기능을 할 수 있는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

안전,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생명존중아카데미가 시작되기 전 안전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화재시 대피 방법, 탈출 방법 등을 퀴즈를 통해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누구나 알고있지만, 정작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혹감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수 있으니 생명존중아카데미 시작 전 우리 모두 함께 기억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큰 소리로 “불이야!” 외치기, 입을 소매로 막고 혹시나 물을 묻힐 수 있다면 물을 꼭 묻히기! 물을 묻히면 물방울 사이 사이 공기층이 생겨 호흡 시간이 더 연장된다고 해요. 그리고 낮은 자세로 비상등 불을 따라 탈출하기! 이때 절대 엘리베이터 등은 탑승해서는 안 돼요!

어떤 색을 입히고 있니?

“어떤 꿈에 혹은 너에게 색이 물들어가고 그 색이 곧 너의 색이 될 거라 생각해.” 조금씩 다른 각자만의 색을 찾아 가는 꿈쟁이들이 그동안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주저 앉고 싶은 순간은 없었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꿈쟁이는 자신의 꿈인 PD에 한발짝 다가가 최종합격에 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떨어졌다는 자신의 근황을 덤덤히 소개했습니다. 주변 꿈쟁이들이 함께 안타까워하고 공감해줬죠. 그 미래의 PD가 될 꿈쟁이는 조금 더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감사하다고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4·16재단에 바라는 게 있나요?

표현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는 걸 보여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15명으로 구성된 ‘지그재그’는 청소년부터 청년으로 구성된 그림을 그리는 동아리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의 감정과 색을 표현하고자 동아리를 구성해 꿈지원 사업을 지원 받아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4·16재단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표현 방법이 더 다양하게 널리 알려지는 것입니다. 4·16재단이 지향하는 가치인 생명·안전·약속은 누군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것이자, 사회적 약자들에게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가치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앞으로도 이 가치들이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힘 써주세요.

그냥 놓아주는 것도 위로가 될 수 있어요.

이날 꿈쟁이들을 위한 강연자로 가수 노을의 강균성 씨가 무대에 섰습니다. 이런 저런 방송에서는 내놓지 않은 자신의 솔직한 가정사와 지난 일들을 담담히 들려주며 힘들어도 세상을 비뚤어지지 않게 보는 방법에 대해 전했습니다. 더불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며 더 많은 표현을 하는 건 어떤지 물었습니다.

힘들어 하는 친구를 어떻게 위로해 줄까요?

꿈쟁이가 물었습니다. 강균성 씨의 어린 시절 같은 시간을 보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를 위해 물질적 지원도 해주고 이래저래 노력하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게 맞는 건지, 어떻게 위로를 하고 용기를 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에 강균성 씨는 무조건적인 위로가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중독과 의존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위로는 놓아주는 것”으로 내가 붙잡고 있음으로 인해 그 친구의 더 많은 성장 가능성을 붙잡아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학창 시절의 전 투명인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강연이 마치고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래퍼에겐 다소 낯선 무대지만 가리온의 MC메타씨가 능숙하게 자기 고백을 시작으로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공연에 앞서 학창시절 스스로 투명인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존재감도 꿈도 없었다는 그. 음악을 하면서 점차 자신의 색을 찾고 존재감을 찾아 지금의 자신이 됐다고 말합니다. 이어 IMF가 터졌을 때 단순한 먹고 사는 것이 아닌 꿈을 찾은 게 현실이었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색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지만, 스스로 할 수 있다 믿는다면 자신의 색을 찾아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응원을 전했습니다.

반짝거리는 꿈을 공유하는 시간

꿈쟁이들은 생명존중아카데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꿈쟁이들은 각자 다른 반짝거림을 공유하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방식이지만, 뜨겁고 멋있게 살아가는 친구들을 보며 자극 받고, 넘어져도 괜찮다 말하는 이들 덕에 위로를 얻었습니다.

4·16재단은… 어둡고 힘든 시간을 지나는 꿈꾸는 아이들에게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등대가 되고 싶습니다. 가는 길이 멀고 험난해도 잠시 숨돌릴 곳이 있다면 멈추지 않고 걷게 된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꿈쟁이들의 결과 발표회는 11월 21일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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