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재 기자
지난 8월 27일, 안산 화랑유원지 인근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안산산업역사박물관 인근)에서 <4·16 생명안전공원 문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 생명안전공원 문화제>는 공원의 성공적 건립 기원과 동시에 다 같이 모여 소통하는, 신나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 사진을 통해 부스 행사 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체험 부스. 지역 주민들이 찾아 더욱 빛난 행사장]
총 9개 부스가 설치된 이번 ‘4·16 생명안전공원 문화제’. 천막 아래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들에 절로 눈길이 갔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재정사업단’ 부스였습니다.
내부 탁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재정사업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4·16 생명안전공원 건설 희망’ 메시지의 경우, 세월호 부모님들께서 직접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계셔서 한 번 더, ‘4·16 생명안전공원 문화제’의 취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본 곳은 ‘4·16엄마공방’ 부스였습니다. 어머니들께서 직접 만드신 팔찌, 지갑, 인형 등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한데 놓여져 있었습니다.
부스 내 ‘모기퇴치제 만들기’체험이 있어 직접 참여해 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들이 실용성을 고려하시어 세심히 행사 준비를 하셨을 걸 생각하니, 무엇보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쑤 부스’는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 곳이었습니다. 종이와 골판지를 이용해 ‘동화’를 주제로 그림 그리는 활동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용기를 주는 단어를 종이에 기입한 후, 추가로 그 위에 나무 그림을 그려 액자를 완성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별들과 함께하는 온마을학교’ 부스에서는 ‘커피클레이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찰흙 형태인 커피클레이를 짜여진 틀에 넣은 후,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내는 미술 활동이었습니다. 토끼, 곰, 자동차 등 초등생들 눈높이에 맞춰 준비된 행사임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안전누리교육원에서는 물놀이와 생활안전, 화재, 소화기(기존의 분말 소화기 교체 주기 등) 등 4가지 분야 중 하나를 돌림판으로 선정하여 이에 관해 퀴즈를 맞추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맞춘 사람에게는 소정의 간식, 또는 노란 배가 그려진 그립톡을 증정하여 경품을 얻을 수 있는 현장이라 문화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욱 높이는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신나는 문화학교’ 부스였습니다. 도안에 맞춰 그림을 그리면, 필름에 담아주는 ‘슈링클스 노란리본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신나는 음악, 인상적인 퍼포먼스! 모든 게 완벽한 밴드 공연]
부스만큼이나, 무대도 참 흥겨웠습니다. 이번에는 무대 위 공연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청소년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치어팀입니다.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치어리딩으로써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동적인 무대 분위기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치어리딩 공연이 마무리된 뒤, 참석자 모두가 묵념을 통해 세월호참사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묵념이 끝난 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LNS 밴드는 “세월호참사를 떠올릴 때면 늘 학교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잊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세월호참사를 단순 기억해야 해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참사’ 그 자체가 우리 모두에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늘 상기하자는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밴드 공연이 마무리되자, 이번에는 4·16 합창단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부모님들을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서 몇 번 만나 뵀었으나, 노래 부르시는 모습을 본 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의 노래는 참석자 모두에게 감동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연이 마무리되고 ‘세월호참사 추모’, ‘안전사회 건설’에 함께하는 사람들을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문화제를 통해 수많은 인원이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지지, 응원하시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갖가지 메시지들을 보며 축제 현장에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공원이 완공되어 더 많은 인원이 세월호추모에 함께할 수 있기를 한 번 더,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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