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봉사단] 안산시 이웃 대상 김장 나눔 봉사활동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안산 단원구 고잔1동 새마을부녀회 사무실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말을 맞아 안산시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 가정과 지역 단체를 대상으로 김장 김치 나눔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함인데요.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안산시 이웃 대상 김장 나눔 봉사 활동’은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고잔1동 새마을부녀회 주관 아래 안산온마음센터, 무지개교육마을, 고잔동행정복지센터,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등 여러 단체 분들의 도움을 통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장 봉사를 위해 먼저 배추를 다듬습니다. 더욱 맛있는 김장 김치를 위해 배춧속 잎이 꽉 차고 튼튼하고 단단한 배추를 엄선해서 준비하여 절임 과정을 진행합니다. 콧김이 나오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모든분은 즐겁기만 합니다. 나중에 완성된 김치를 드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김장의 맛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재료 손질입니다. 신선하고 색상이 진한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세월호참사 유가족분들이 준비한 일급비밀 소스를 담아 특유의 향과 김치의 맛을 깊게 만들어 줍니다.

일급비밀(?)의 특제소스를 만들어 주신 세월호참사 유가족 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배, 무, 멸치젓과 새우젓 등 오랜 기간 다양한 시도 끝에 최고의 비율로 정말 맛 좋은 소스를 만들었답니다. 곧 완성된 김장 김치를 드실 분들은 아주 땡잡은 거에요! (웃음)”라고 답해주셨습니다.

바다에서 갓 따온 신선하고 생글생글한 굴에 굵은소금을 넣고 굴에 있는 자연물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이윽고 김치 양념소가 베인 배추를 버무려 줍니다. 생굴 김장 김치는 수육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아 밥도둑으로도 불리기도 하죠.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이 묵묵히 김장 김치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소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고르고, 절이고, 다듬고, 버무리고.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비로소 맛있는 김장 김치를 만들 수 있기에 봉사단원들은 피곤함도 잊으시고 김장을 받을 이웃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쉴 틈 없이 봉사를 이어 나갔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김장 김치가 하나, 하나씩 완성되었고 한 포기, 한 포기 정성스럽게 김치통에 담기 시작합니다. 김장 김치는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보관하는 방법도 무척이나 중요하죠. 공기가 잘 차단되고 뚜껑이 밀착되는 김치통에 맛있게 만들어진 김치가 쌓여갑니다.

수백 포기의 김장 김치가 완성된 후 하나둘 포장하며 이웃 주민들에게 나눠줄 준비를 마칩니다.

김치 한 포기, 한 포기 포장하며 “정성 어린 선물을 받으실 분들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하고 떠올리게 됩니다. 예상치 못했던 선물에 마음마저 넉넉해지는 모습을 상상하니 취재하는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참된 ‘자원봉사’는 이웃과 사회에 대한 관심으로 연대성을 추구하며 슬픔과 고통은 반으로 나누고 행복은 나누어 배가 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아름다운 공동체 사회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죠. ‘봉사란 숭고한 인류애의 발로이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후원계좌]

226401-04-346585

(국민,416재단) 

 

[후원문자]

#25404160

(한건당 3,300원)

 

[후원ARS]

060-700-0416

(한통화 4,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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