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해설역량강화사업] ‘416생명안전공원’ 해설사 준비를 위하여

세월호 가족이 이야기로써 시민들에게 다가갑니다. 시간이 거듭함에 따라 대중에게 더욱 친근한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했고, 그 방안을 열심히 고심해온 가족들이 새롭게 ‘해설’로써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여정은 최근 ‘선진지 견학’으로 마무리되었으며 그 일련의 과정들을 오늘의 줄글로 소개 드리려 합니다.

가장 먼저, ‘해설역량강화사업’은 세월호참사에 관한 내용을 대중에게 일관되게 소개하면서 동시에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을 지속하기 위한 필요성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건립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과 단원고로 이어지는 고잔동 마을 길, 그리고 기억교실을 거닐면서 세월호 가족들은 시민들에게 틈틈이 해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난 시간들을 통해 가족들은 해설의 범위와 내용을 직접 구성하였고,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전문 해설사에게 두 달여간의 수업을 이수하였습니다.

이후 ‘해설사 워크숍’을 통해서는 공통 해설 가이드라인을 정립하였으며, 이로써 참여자 모두가 일관된 내용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론수업을 넘어 실제 해설현장 분위기를 익히고자 가족들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선진지 견학을 떠났으며 광주 오월 길과 익산 국립박물관, 창덕궁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해설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다시금 점검하며 “해설사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가”, “어떠한 눈높이로 설명하는가”, “돌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가”등 현장경험을 익히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견학 1일차, 광주 오월 길>

광주 오월 길 코스 중 옛 전남도청, 상무관, 전일빌딩, 5.18기록관, 5.18민주묘지 코스를 돌며 전문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들은 가족들은 민주화 운동 당시, 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빎과 동시에 새롭게 밝혀지는 사건의 진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해설 도중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관한 내용을 설명할 때, 간접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견학 2일차, 익산 국립박물관>

이튿날,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석탑과 유물에 대한 설명을 쉽게 풀어내는 해설사를 만남으로써 가족들은 해설사의 스토리텔링 기술을 경험하였습니다.

<견학 마지막 날, 창덕궁>

해설 장소와 어울리는 전통의복을 준비한 해설사의 모습을 보며 가족들은 해설과정 중 준비성 또한 해설사의 필수 역량임을 발견하였습니다. 또한 쉬운 언어와 높낮이 있는 어투로 듣는 이로 하여금 지루함 없이 해설을 이어나가는 전문 해설사의 모습을 보며 가족들은 본인 스스로 부족한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도 가족들은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참사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갑니다. 4· 16재단은 가족들과 늘 함께하며 이에 뜻을 같이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 이상의 참사는 없어야 합니다.

생명존중의 사회로 나아가는

 

 우리는 4·16재단입니다.

 

 

[후원계좌]

226401-04-346585

(국민,416재단) 

 

[후원문자]

#25404160

(한건당 3,300원)

 

[후원ARS]

060-700-0416

(한통화 4,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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