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봉사단]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고잔동 어르신들께 따스한 마음을 전했던 하루.

호성 엄마 (정부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추모부서장)는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연신 미소 띤 얼굴로 인사를 건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화랑유원지 내 건립 예정인 생명안전공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어버이날 축하드립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이곳은 화랑유원지 내 건립 예정인 공원이에요. 우리 아이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만들어질 공간이죠. 산업역사박물관 바로 뒤편이에요. 건립되면 꼭 한 번씩 찾아주세요.”

※ 8일, 4·16봉사단은 단원고 앞 정자에서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생명안전공원에 꽃을 심어주세요.

어르신들은 호성 엄마의 설명을 듣자 “고생이 많다”며, 이내 판넬에 그려진 ‘생명안전공원’ 도안 위에 카네이션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같은 나이 많은 사람들 이렇게 잘 챙겨주고… 나도 4·16봉사단 참 좋아해요.”라며 선물 꾸러미를 받아든 어르신들은 곁에 있던 4·16봉사단 단원들에게 연신 고맙다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어르신 한 분은 “이렇게 무겁게 가득 넣어 주면 어떡해? 괜히 미안해지잖아.”라며 봉사단원들을 향해 어색한 표정을 짓자, 이내 은정 엄마는 “어르신, 늘 건강하세요. 저희 마음이에요. 노인정에서 어머니 뵌 적 있어요. 더 자주 찾아뵐게요.”라며 포옹으로 회답했습니다.

어버이날 행사 준비 중

행사 시작 전, 고래 키링을 손수 만들던 4·16봉사단 어머니들은 “빨리빨리 만들어야 해요. 오늘 많이들 오실 테니까.”라며 서로를 부추기며 행사 준비에 여력을 다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공예 집게로 O자 링을 고래 플라스틱에 연결하고, 비닐 스티커를 제거하고. 작은 키링 하나를 만드는 데 여러 과정을 거쳐야만 하니, 정성이 당연 필수였습니다. “눈이 침침해 답답하다”고 하시면서도 작업에 열중하시는 어머니들을 보니 어버이날 행사에 무엇보다 진심으로 임하심이 느껴졌습니다. “오시는 분들께 모두 달아드려야죠.”

※ 4·16봉사단이 직접 만든 고래 키링과 코스터.

어버이날 나눔 물품 중 하나로 방문하신 분들께 모두 나눠드렸습니다.

고잔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어버이날 나눔 행사

세월호참사 희생자 수에 맞춰 준비된 304개의 꾸러미는 이날 2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모두 소진되었으며, 고잔동 어르신들께 무사히 전달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어버이날 기념행사인 만큼 계획된 대로 모두 이행되어 그 의미를 되새긴 행사는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4·16봉사단은 내년에도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

[후원계좌]

226401-04-346585

(국민,416재단) 

 

[후원문자]

#25404160

(한건당 3,300원)

 

[후원ARS]

060-700-0416

(한통화 4,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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