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기자단] 세월호참사 안전 포스터 공모전, 미래세대에게 물었습니다. 일상이 안전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현재 기자

세월호참사를 향한 변함 없는 관심,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메시지가 포스터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세월호참사 이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함을 강조하는 일은 여러 번 반복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음을 모두가 공감하실 겁니다.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기에 ‘세월호참사 안전 포스터 공모전’에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26일까지 4·16재단이 주최하고,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협의회가 주관하는 제4회 ‘세월호참사 안전 포스터 공모전’이 열렸습니다.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공모주제는 ‘일상 속 안전예방을 위한 작품’, ‘사회재난 속 행동요령에 대한 작품’이었습니다.

공모전 포스터를 통해 안전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관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여러 작품 중 19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선정되었음을 알립니다.

수상작들은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부평역에서 전시되었으며, 이후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는 인천시청역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는 인천시청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터를 통해 미래세대가 생각하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슈가 있었었지!’하고 미처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러한 전시였습니다.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두 번째 전시, ‘일상이 안전한 사회는 모두가 기억해야 하는 가치임을]

두 번째 전시는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인천시청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부터는 저번 대회(1~3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더 넓은 공간에 포스터가 배치되어 작품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시민 인터뷰]

Q: 해당 전시회는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이뤄나가기 위해 기획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시민1: 모두에게 개방된 전시이다 보니, 자유롭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림들을 보는 동선이 자연스러워 편안히 그림에 몰입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참사를 너무 어린 시절에 겪어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사에 관한 내용을 잘 모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림을 통해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할 수 있도록 해당 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민2: 전시를 보면서 세월호참사를 포함한 일상에서의 안전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그림들을 보면서 세월호참사를 아직 잊지 않고, 지금까지 기억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트렌드가 짧고, 빠르게 소개하는 것이 선호되다 보니, 4컷 웹툰처럼 짧게 표현하는 콘텐츠도 마련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면 좋겠습니다.

[4회 세월호참사 안전 포스터 공모전, 수상자들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수상자들은 세월호참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그들을 향해 쓴 포스트잇 배> /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 조주하

수상소감 : 처음 그릴 때는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포스트잇이 세월호 모양처럼 묘사되지 않아 창작 중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선생님의 조언과 친구들의 응원 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의미 있는 상이라 더욱 뿌듯합니다.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 메시지: 세월호참사는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안타깝게 희생된 이들을 잊지 말자는 메세지를 담아 표현했습니다.

<안전벨트의 역할> / 고등부 윤예진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 메시지 : 자동차로 어디를 가든, 운전을 잘하든 못하든,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운전자 및 동승자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 그림은 자동차를 탔을 때, 안전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벨트를 매는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월호참사에 대한 기억이 누군가에게는 가물가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가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 정도는 지나다닐 공간인 지하철역과 시청에 세월호 포스터를 전시하여 참사를 기억하고,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봐야 할 지점을 시민들에게 자연스레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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