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기자단] 제4회 세상을 바꾸는 4.16청소년문화제 4회차 (10/8)

서준호 기자

안녕하세요. 4·16재단 대학생 기자단 서준호입니다. 10월 8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제 4회 4.16청소년문화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전 회차와 동일하게 공연 시작에 앞서 체험부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체험부스는 총 4개로 향수 제작, 안전키링 제작, 머그컵 제작 등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로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

문화제의 시작은 ‘4.16엄마공방’의 부공방장이신 문연옥(태민엄마)님의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도 지켜야 합니다. 위험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발언 후, 본격 무대가 시작되었고 첫번째 순서는 ‘청천백일’이라는 NEXT HERO (청소년 참여자)의 공연이었습니다.

시끄러웠던 장내를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조용하게 만들었고, 곧 진지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하나,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등을 살짝 밀어주는 가사. 그리고 엄청난 가창력과 포근한 멜로디는 모두를 감탄시켰습니다.

공연은 ‘현장 근로 일을 하는 청년’, ‘노래를 하고 싶은 학생’, ‘평범한 회사원’ 이렇게 세명이 등장했으며 자연스레 리듬을 타게 만드는 음악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꿈 보다는 현실을 살아가기에 마음 어딘가가 아프지만,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삶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무대의 모습은 경쾌하고 신났지만 그들이 말하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신나는 무대 뒤로는 김인영 양의 창작무용이 이어졌습니다. 이전 3회차에서 이미 봤던 무대였지만, 저번 회차 때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번 무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 여기를 보라’는 느낌이였다면, 이번 무대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 귀를 가까이 해보라’는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 같은 음악에 같은 동작을 보는데, 왜 다른 느낌이 느껴졌는 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두 공연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하고, 그 메시지를 제대로 전하기 위해 공연이 마련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청소년들이 단순 공부가 아닌, 다른 꿈을 가지기에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칠 수 밖에 없기에 그런 애환을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어지는 공연은 ‘빨강머리 앤’ 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뮤지컬 연극이였습니다. 연극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서로 앤의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상황을 시작으로 연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감정이 변화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내용이 진행되었습니다. 배우들이 어린이의 충동적인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이후 극 중 인물이 성숙해 짐에 따라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식의 연기가 진행되어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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